1. 강노을의 선택, 피로 이어진 생존의 시작
시즌3의 2회는 강노을의 강렬한 선택으로 막을 엽니다. 자신의 O형 피를 수혈해 박경석을 구해내는 동시에, 이를 목격한 병정을 단호히 사살하는 장면은 생존이라는 키워드 앞에서 윤리적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이번 회차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선 인간 본성의 시험임을 암시합니다.
2. 열쇠와 신뢰
이번 회차에서는 참가자들이 지닌 각기 다른 모양의 열쇠가 주요한 단서로 작용합니다.
조현주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열쇠를 모두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동료 장금자는 무조건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열쇠까지 맡기며 현주에게 의존합니다.
3. 시작된 혼돈, 게임은 이미 전쟁이다
게임이 본격화되자 참가자들은 생존을 위해 무자비한 칼부림을 벌입니다.
임정대는 죽은 척하며 위기를 피하고, 이명기는 혼란 속에서 김준희를 찾아 헤맵니다.
이 가운데 김남규는 상금을 늘리기 위해 학살을 선동하며 게임의 잔혹함을 극대화합니다.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며, 무정부 상태의 공포를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4. 죽음 속의 탄생, 기적과 절망의 교차점
김준희는 생존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출산을 맞이합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장금자의 도움으로 딸을 무사히 출산하게 되며 이 장면은 비극 속에서 피어난 생명의 기적을 상징합니다. 죽음과 생명의 경계가 맞닿은 순간, 시청자는 잠시나마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5. 충격적인 배신, 현주의 최후
그러나 감동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출구를 발견하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던 조현주는 갑작스럽게 이명기의 손에 살해당하고 맙니다. 차가운 배신은 단순한 게임 그 이상의 인간 불신을 강조하며, 오징어 게임 특유의 잔혹한 세계관을 다시금 부각시킵니다.
신뢰는 무너지고, 생존만이 유일한 가치로 남습니다.
6. 피로 물든 모정, 가장 끔찍한 선택
성기훈은 강대호와 재회하게 됩니다. 대호는 살기 위해 기훈을 속이고 공격을 감행하지만 결국 기훈에게 제압당합니다.
한편, 갓 태어난 아기를 위협하는 박용식 앞에서 그의 어머니 장금자는 "엄마는 살 만큼 살았다"며 자신을 찌르라 말합니다.
그러나 결국 아들이 선을 넘는 것이 두려워 아들을 직접 찔러버리는 장면은 모성애의 극단적 희생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깊은 충격을 안깁니다.
7. 기훈의 고뇌, 그리고 끝나지 않은 악몽
연이은 죽음과 배신, 그리고 자신이 저지른 살인으로 인해 성기훈은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그는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자살을 시도하지만, 병정들은 그의 죽음마저 허락하지 않습니다.
기훈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살아남게 되며, 살아있는 것조차 벌처럼 느껴지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게임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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