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의 공포가 되살아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광장 3회는 11년 전 벌어진 광장 결투의 기억으로 서막을 엽니다.
그 현장을 기억하는 인물들은 남기준이라는 인물의 존재감에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그의 복귀는 현재의 조직 내 판도를 뒤흔들 조짐을 보입니다. 이 회차는 단순한 액션이 아닌, 그 안에 깃든 복수와 속죄의 서사를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2. 동생의 죽음, 남겨진 자의 선택
남기준은 동생 남기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조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그의 귀환은 환영받지 못하고, 주변 인물들은 그를 경계하며 긴장 상태를 유지합니다.
한편, 구봉산은 아들 구준모를 남기준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안전가옥으로 피신시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부자 간의 갈등은 긴박한 상황을 더욱 심화시키며, 인물들 사이의 심리적 대립도 촘촘하게 묘사됩니다.
3. 밝혀지는 11년 전의 광장 결투
이번 3화의 핵심은 김춘석이 구준모에게 들려주는 과거 회상 장면입니다. 일본 진출을 위한 조직 간 전쟁이 벌어졌던 11년 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남기준의 합류는 전세를 뒤집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비극은 외부에서가 아니라 내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 회장의 아들 오승원이 권력을 노리고 조직 내부 인물들을 제거하려 한 것이 드러나며, 이 사건의 충격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남기준의 무거운 선택
모든 혼란을 수습한 것은 남기준이었습니다.
그는 이주운과 구봉산을 현재의 자리로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동시에 그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죄책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끊는 선택을 합니다.
이는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그가 지닌 자기 파괴적 본성과 무거운 책임의식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5. 음모의 실체와 뒤틀린 복수
과거를 알게 된 구준모는 분노와 공포에 휩싸여 남기준을 제거하려는 함정을 꾸밉니다.
외국인 용병을 고용해 그를 유인하려 하지만, 남기준은 모든 상황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두 용병은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패배합니다.
긴박감 넘치는 전투 이후, 남기준이 구준모에게 전화로 전한 한마디는 극에 서늘한 긴장을 더합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곧 가겠다.” 그 목소리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냉철한 복수의 서막을 의미합니다.
6. 반전, 그리고 다시 쓰이는 진실
에피소드 말미에 이르러 드라마는 충격적인 반전을 공개합니다. 오승원을 죽인 인물이 남기준이 아닌, 그의 동생 남기석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동안 형은 동생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살아온 것이며, 복수의 목적과 방향은 전면 수정됩니다. 이 반전은 남기준의 복수가 복수 그 자체를 넘어 속죄와 구원의 여정임을 암시하며,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복잡해질 것을 예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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