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소설로 더 유명하고 게임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 싶은데....
"드래곤라자"
2000년에 오픈 베타 서비스가 시작하고 2001년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온라인게임으로 이미 오래전 서비스가 중단(2011년 8월 중단)된 게임입니다.
정말 한때 인생을 모두 바치듯이 한 게임이라 서비스 종료 소식을 들을 때 참 씁쓸하더군요..
사람이 많이 빠져나가고 운영이 안되어서 서비스가 종료되었겠지만 유저들이 모여서 포기하지 말고
게임을 계속 운영하자는 서명운동도 해서 거의 모든 길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그때 찍어놓은 스크린샷을 가끔 보고 추억에 잠기고 있지요
처음 시작한 온라인 게임이라 그냥 끄면 저장되는 것을 몰라서 며칠 동안 끄지도 못하기도 하고
사냥터가 어딘지 몰라서 마을에서 쥐만 잡고
죽은 후 부활하는 방법을 몰라서 며칠 동안 유령으로 지내도 보고
어느덧 한두 가지 알아가며 길드에도 가입하여 파티 사냥도 해보고
길드 운영하면서 좋은 사람들, 소중했던 사람도 만나고
컨트롤은 구리지만 전쟁도 많이 하고
최고렙 찍으려고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게임도 해보고
시작은 늦었지만 새로 나온 듀얼클래스를 몇 명 없을 때 달성하여 마을에 며칠 세워놓기도 하고
몇 년 정도 한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많았지만
그 당시 같이하던 여자 친구와 같이 게임을 접으며 캐릭터를 팔고 다른 게임으로 떠났습니다.
이때가 게임 현거래의 시작이었군요...
이후 뮤, 아스가르드, 리니지2, 카발, 무혼, 라그하임, 프리스톤테일, 그라나도 에스파다, 라그나로크,
마비노기, 마비노기영웅전 등 셀 수 없이 많은 게임을 해보았으나 그때 그 재미가 느껴지지는 않네요.
그중 리니지2, 라그나로크, 마비노기영웅전은 나름 열심히 했었네요.
첫 온라인 게임이라서 기억에 더 남는 것인지..
다른 게임을 하면서도 가끔씩 들어가서 아는 사람들 인사하고 그러면서 지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에는 서비스가 종료되어 버렸네요.
어느 게임이든 겪는 과정이겠으나 애착이 있던 게임이라서 더욱 많이 아쉬움이 남았었지요.
혹시나 아시는 분이 있을까 스샷 몇 장 올립니다 ㅎ_ㅎ
남는 건 스샷밖에 없네요 0_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