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날 작품으로 9월 17일에 오픈을 하였습니다.
시즌 1은 총 9부로 구성되어 있고, 상영시간은 편당 60분 전후입니다.
넷플릭스 푸쉬가 와서 보게 되었는데 저는 보지못했지만 광고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보며 느낀 점 기준으로 작성을 합니다.
1. 출연진
출연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광고나 검색을 통해서 이미 주연 배우들은 확인을 하셨을텐데,
새벽역으로 출연한 정호연은 슈퍼모델 출신이고 허성태는 낮이 익어 찾아보니 범죄도시에서 독사 역으로 출연했었네요.
2. 스토리 (★★★★☆)
영화의 주된 내용은 서두에 설명이 나오는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줄다리기, 구슬놀이 등 어릴 때 누구나 해보았던 놀이로 진행되는 생존게임입니다.
기훈은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되고 이혼을 당하며 빚 때문에 사채업자들에게 쭃기며 살고 있습니다. 채소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의 돈까지 손을 대며 도박에 탕진하고 있었는데 의문의 남자에게 게임을 제안받으며 명함을 한장 받게 됩니다. 기훈과 같이 인생의 나락에 떨어진 456명이 모여 456억을 위해 목숨을 건 생존게임이 시작됩니다.
3. 연기력 (★★★★☆)
주연 배우들을 제외하고 특정 배우는 연기력이 조금 어색한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거의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새벽(정호연)은 다크한 이미지를 연기한 것 같지만 모델이라서 그런지 약간 어색한 것은 아닌가 생각(개인적인 생각)이 됩니다. 다만 분위기와 이미지가 매우 잘 맞는 것 같은데 앞으로 연기력을 더 키우면 좋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연출 (★★★☆☆)
한국에서 배틀로얄식 장르로는 첫 작품인 것 같습니다. 일본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많은데 황동혁 감독이 이미 10년 전부터 구상을 했던 작품이라고 하네요. 저도 신이 말하는 대로를 직접 본 것은 아니라 개인적인 판단에 맏기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다보니 잔인한 장면이 종종 나오기는 하는데 그렇게 심하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진행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 드라마면 의례히 나오는 신파적인 요소로 인해 초반 스피디한 진행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좀 루즈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저는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몇몇 캐릭터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삶에 집착이 많던 미녀의 갑작스런 동반자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던 성우의 마지막 자살 등)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가 단순히 게임뿐만 아니라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내면의 모습, 막장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애 등 우리가 살아가며 접할 수 있는 현실까지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6. 총평 (★★★★☆)
영상미도 좋고 9편을 한번에 다 볼 정도로 등장인물에 대한 몰입도나 스토리도 마음에 들어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재미있게 봤습니다. 킬링타임용 작품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컨셉 자체가 완전히 신박한 느낌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이 작품처럼 다양한 시도를 하는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형사나 기훈이 비행기 탑승을 포기하는 장면 등은 시즌 2를 위해 포석을 깔아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2편이 나온다면 또 보고싶어지네요. 현재 14개국에서 1위를 하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분위기면 2편도 제작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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