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전과 태아의 비극…천도재가 부른 피의 제물
팔척귀를 달래기 위해 마련된 천도재. 모두의 진심을 담은 의식이었지만, 그 결말은 상상도 못 할 비극이었습니다. 빙의된 군관의 칼에 중전이 쓰러지고, 뱃속 태아마저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는 단순한 살해가 아닌, 귀신의 분노와 인간의 무력함을 절절히 보여주는 장면이었고, 극 중 중전이 남긴 마지막 대사와 함께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2.풍산의 광기, 신을 믿는 자의 끝없는 무서움
이 참혹한 장면을 지켜보던 풍산의 반응은 더욱 소름 끼쳤습니다. “태아를 삼키셨구나!”라는 대사를 미소와 함께 내뱉으며 광기를 드러낸 그의 모습은, 인간이라기보다 종교적 광신자에 가까운 존재로 그려졌습니다.
팔척귀보다도 더 무섭고 예측 불가한 인물로, 이후 전개에서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3. 왕 이정에게 깃든 팔척귀, 무너지는 권위
마침내 팔척귀는 왕 이정에게 빙의하게 됩니다. 권위의 상징이자 나라의 중심인 왕이 귀신에게 잠식되는 이 순간, 드라마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됩니다.
“너는 존재 자체가 죄다”라는 대사는 단지 개인의 잘못이 아닌, 역사적 권력의 대물림과 희생을 되짚는 철학적 선언처럼 들렸습니다.
이정의 변한 눈빛은 곧 왕조의 몰락과 이어질 혼돈을 예고합니다.
4. 대비와 원자의 도주, 강철이의 반격 준비
한편 중전의 죽음과 왕의 붕괴 속에서, 대비는 원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탈출을 감행합니다.
여리와 강철이도 각자의 방식으로 움직이며, 최후의 희망을 준비합니다. 특히 강철이는 야광주와 골담초의 비밀을 파악하며 본격적으로 팔척귀와 맞설 준비를 합니다.
이들의 분투는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하며, 각 캐릭터의 서사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듦을 암시합니다.
5. 단순한 퇴마극을 넘어선 인간과 권력의 이야기
이번 15화는 퇴마라는 외피를 쓴 정치극, 인간극, 미스터리물의 복합체로서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귀신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권력의 희생자와 그 피로 얼룩진 역사, 그리고 그 책임을 감당하지 못한 위정자들의 비극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이로써 귀궁은 단순한 장르물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가 마주한 도덕적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로 우뚝 섰습니다.
6. 16회 예고편
귀궁
[최종회 예고] “내가 직접 벨 것이다!” 김지훈, 팔척귀 빙의된 채 ‘이무기’ 육성재와 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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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에서는 팔척귀에게 빙의된 왕 이정이 과연 인간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강철이의 야광주가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비와 여리의 마지막 역할, 풍산의 숨겨진 속셈 등이 하나둘씩 드러나며,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마무리를 예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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